평소보다 일찍났습니다.
잠결에 뭔가 또닥또닥 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이게 계속 이어지다 보니 잠에서 깨었습니다.
아내가 부엌있었네요.
조용히 한다고 했다고 했는데 너무 예민해서 일어났다고 하겠지요.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은 뒤 아내가 청소기를 돌립니다.
이 시간엔 아랫집엔 아침을 먹을 시간일 수도 있고, 또 어쩌면 자고 있을 애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른 시간인듯해서 말렸지면 결국 청소기를 돌리네요.
이 시간쯤이면 다 일어났다고 하면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돌리는 걸 보면서 층간소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되는지 저 또한 예전에 층간소음에 시달려 봤었지만 참 난감하게 여겨집니다.
같은 집안에 살면서도 층간소음을 받아드리고 이해하는게 틀린데, 다른집과의 이해관계는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아내 자신이 자고 있을때 아주 자그마한 소리에도 잠에서 깨어난다고 나 밤엔 조심하라고 종종 거리면서 정작 본인이 내는 소리는 별것 아니라 여기고 있는 부분이 아이러니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윗집과 아랫집의 층간소음도 같은 이해관계가 적용될때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윗집에서의 행동이 이것쯤이야 별것 아니라 하는 것들이 밑에 집에서는 힘들어 할 수 있다는 걸 전혀 이해 못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아침으 먹고 있는데 윗집에서 뚝딱 거리면서 청소기를 돌린다면 달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간대에 청소기를 돌려도 이해 해 줄 아랫집들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좀 아닌듯 하여 아내에게 말렸던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울집이 일찍 잠이들어 밤엔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나 그 만큼 일찍 일어나는 날이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안방 욕실보다는 거실 욕실을 하라해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새벽에도 안방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로 본인은 아주 조용히 사용한다 생각한다 여기고 있어서 별것 아니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만약 내가 그 시간에 화장실을 사용한다면 아내는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이렇듯 본인이 하면 아주 조용히 사용해서 괜찮다 여기고, 남이 그럴땐 시끄러원서 잠을 못이룬다고 하는데, 이건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 부분입니다.
가족끼리도 어러한데, 윗집 또는 아랫집과의 이해관계가 얽힌다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참 힘들어 질게 뻔해 보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서로 받아들이느게 틀리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가 싶습니다.
결국 층간소음을 내고 있거나 또는 격고 있다면 해결하기가 참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내같은 행동으로 밑에집에서 힘들어 한다면 과연 해결이 쉽게 될까요?
아마 아내는 밑에 집이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 청소기 돌릴때도그랬으니까요.
과일이나 야채를 갈아먹는다고 믹서기를 돌리는 것도 시간대를 봐 가면서 돌렸으면 하는데, 아내의 경우 밤 9시 전에는 잠시 돌리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혹 그럴수도 있다지만 자주 밤에 사용하는 건 아닌듯 하여 밑에 푹씬한 받침대를 받치고 사용 하기 위해 만들어 주었음에도 뭐 이렇거 가지고 할 필요없다 생각하네요.
밤 9시가 되기 전이라도 저녁을 먹고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편히 쉬며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는데, 잠을 이루지 않는 시간이라고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건 좀 아닌듯 보였습니다.
내 기준으로는 청소기는 최소 9시30분 이후 부터 오후6시 사이에 사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벌이를 한다면 이런 시간대에 하는게 힘들어 질 수 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평균 이런 시간에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렇듯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소음의 정도가 틀리기에 이 기준을 딱 이렇다 정하기엔 무리가있는 것 같고, 저도 예전에 그랬지만 이러한 이유때문이라도 층간소음으로 다른집과 이해관계가 얽힌다면 참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엔 방음부도 참 많이 알아봤고, 아니면 방 하나를 아예 방음을 해 볼까 참 많이 알아보기도 했었는데, 결론은 이렇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좀 이른 아침부터 청소기 사용으로 아내와의 의견이 달라 기분이 별로네요.
이런 나와는 반대로 아내는 활짝 웃으며 별것 아닌냥 길을 나서네요.